대통령별장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 진행, 상반기 시범운영 후, 하반기 전국민 대상 신청 접수

청남대는 개방 20주년을 맞이하여 변화와 혁신의 일환으로 본관(별장) 대통령 침실을 개방하여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개방 이후 전시 공간으로만 활용해온 본관(별장) 1층 5개 침실을 합숙형 교육공간으로 리모델링 하였으며, 1층 회의실은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의 공간으로 변신하였다.

청남대는 지난 4월 17일 개방 2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1차 대통령별장 체험교육을 실시하였다. 1차 대상자로는 도내 시·군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 10명으로, 충북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단양 시루섬의 생존자, 대청호 수몰 실향민, 고향사랑기부금 유공자 등을 선정하여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5월 18일 2차에서는 시·군의 추천을 받은 지역발전 유공자, 고향사랑기부금 유공자 등을 선정하여 전문강사를 초빙해 힐링과 역사를 주제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또한, 25일 3차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모시고, “아물지 않는 역사적 상처를 청남대에서 치유하다”라는 주제로 청남대 힐링교육(웃음치료)과 청남대 별빛야행 및 힐링 숲체험을 운영하였다.

3차에 이용수 할머니를 특별히 선정한 데에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청남대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의 동행으로 역사적 상처를 함께 치유해 나가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적극적인 국민통합의 의지가 빛을 발했다.

또한, 오는 6월 16일에는 4차 대상자로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후손을 모시고 특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청남대는 올해 상반기에 다양한 계층의 교육대상자를 선정하여 시범운영을 실시해 교육프로그램 개선사항을 보완하여 하반기 내에는 전국민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1박 2일 합숙 교육프로그램 확대에 따른 합숙형 교육공간도 청남대 내 많은 유휴시설과 노후시설을 리모델링하여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기 소장은 “개방 20주년을 맞이한 청남대의 변화와 혁신은 이미 시작”이라며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청남대가 눈으로만 즐기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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