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 뮤지엄파크, 이월, 초평 4권역 관광자원 개발 … 33개 사업 선정 추진

 

진천군이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조성사업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은 수(水)자원, 산림자원, 폐자원 가치 재발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민선 8기 핵심 전략사업이다.

진천군은 올해 1월 ‘뉴 웨이브(New Wave) 생거진천 레이크파크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백곡호, 뮤지엄파크, 이월, 초평호 등 4개 권역별로 법정 기준을 충족하고 3년 이내 실현 가능성이 높은 33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먼저 전국 1위 참숯 생산지로 유명한 백곡면에서는 참숯을 활용한 숯가마, 숯 캠핑장, 숯림정원, 숯 테마 먹거리촌 등으로 구성된 참숯 힐빙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영환 충북지사 참숯 힐빙파크 방문 당시 사진
김영환 충북지사 참숯 힐빙파크 방문 당시 사진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참숯을 활용한 특색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숯 테마 먹거리촌을 조성하기 위해 충북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추진의 동력을 갖췄다.

나머지 숯 콘텐츠 사업들도 건축기획 용역 추진 중으로 오는 2025년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힐빙파크 맞은편에 위치한 舊 백곡중학교 부지 29만 9천여㎡에는 지상 2층 연면적 2천 800여㎡ 규모의 ‘(가칭)이야기가 흐르는 글숲 도서관’이 들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마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은 독서․문화 체험동, 북카페, 가족 독서 캠핑동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 착공해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송기섭 진천군수가 숯가마를 활용해 탈탄소 정책에 기여하고 고부가가치 숯, 친환경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새로운 전략 도입을 구상하고 있어 사업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백곡호를 따라 연결된 진천역사테마공원 일원에는 기존의 종박물관, 생거판화미술관, 주철장 전수교육관과 연계해 야외음악당, 물의 정원, 미루나무숲길, 오토캠핑장, 유스호스텔 등을 만드는 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용역이 끝나는 대로 충북도 관광개발사업 신청에 나설 방침이다.

이월면 송림저수지 일원에는 4만 9천여㎡ 규모로 조성한 진천스토리창작클러스터가 올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해당 시설은 이야기 창작자 육성을 위한 집필, 교육․연수, 숙박 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천혜의 문학 테마 권역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초평호에는 제2 하늘다리와 미호강 탐방로(14.5㎞), 생태습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인근 문백면 태락리 일원에는 지난 5월 충북도-진천군-(주)아트포레(사업자) 간의 투자협약이 체결되면서 총사업비 2천 440억 원이 투입되는 충북 최초 민간 수목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생거진천형 뉴웨이브 레이크파크 사업을 통해 과학기술, 문화예술, 생태환경, 귀농‧귀촌 등을 융복합한 신개념의 지역 활력 프로젝트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관광 사업이 아닌 주민 소득증대, 인구 증가 등 다양한 지역발전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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