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공직자들이 집중호우 피해 농가 복구에 동참했다.

휴일인 22일, 진천 여성공무원으로 구성된 ‘무한선율’과 팀장 모임인 ‘한우리회’ 회원 40여 명은 이월면 내촌리 소재 고추 재배 농가를 찾았다.

해당 농가는 갑자기 쏟아진 비로 하우스가 침수됐고 작물이 물에 잠긴 탓에 더 이상의 생육이 어려웠다.

대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 성장한 빨간 고추를 수확하고 대체 작물을 심기 위한 일손이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진천군청 여성공무원 회장 남기옥 문화경제국장은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했으며 한우리회와 함께 일손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참여회원을 모았다.

호우가 시작된 지난주 내내 비상근무를 하며 취약 현장을 돌아봤던 진천군 공무원들은 개인 일정을 반납한 체 현장에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줬다.

농가 대표는 “자식같이 키운 고추가 물에 잠겨 마음이 타들어 갔는데 이렇게 공무원들이 자기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니 희망이 생겼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남기옥 국장은 “계속되는 비상 근무에도 불구하고 지역과 함께 하기 위해 시간을 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빠른 수해 복구로 농민들이 다시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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