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혜원면 적십자봉사회(회장 김경열)는 2일 면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상 가구는 국가유공자인 90세가 넘는 노인 부부가구로 기초연금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특히 어르신은 다리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해 생활이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노후화된 주택에서 오랫동안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주거상태가 매우 불량해 집수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였다.

이날 집수리는 전선 수리와 도배·장판을 교체하는 공사로 진행됐으며, 30여 명의 봉사단원은 집 안에 있는 쓰레기를 청소하고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따뜻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낡고 오래된 집을 고칠 생각도 못 하고 지냈는데, 면 행정복지센터와 봉사자분들의 도움으로 깨끗해진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적십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혜원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10월 광혜원면 소외계층 22개 가구에 겨울철 한파 대비용 이불을 전달하며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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