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여울중고등학교(교장 신현규) 밴드부가 길거리 공연 및 여러 기관들의 요청으로 공연 기부를 진행해 음악을 매개체로 세상을 치유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1월 4일(토) 오후, 청주 성안길 청소년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한 밴드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밴드는 은여울중고등학교의 밴드였다.

마음의 상처를 받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연을 통해 마음의 기쁨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보람을 심어주고자 진행하고 있다.

이 밴드는 ▲10월 27일(금), 한국교원대에서 진행된 ‘제2회 흥덕쿵! 미호강 축제’ ▲11월 1일(수), 영동미래고등학교 학교축제 ▲11월 22일(수) ‘사회적협동조합 포럼’ 행사에 초청되어서 공연을 진행했다.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한 학생은 “음악과 악기에 무지했던 나 자신이 여러 사람 앞에서 기타치고, 노래도 부르면서 낮아진 자존감도 올라가고, 조금이나마 기쁨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며, “졸업 후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더라도,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현규 은여울중고등학교장은 “음악의 치유효과는 기대이상으로 대단하다, 무기력하고 자존감이 매우 낮았던 아이들이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설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교내 여러 선생님들의 노력 덕분이다”라며, “대안학교는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삶의 핵심역량 중 하나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역량을 기르는 곳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은여울중고 밴드부는 은여울중 1학년부터 은여울고3까지 다양한 학년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1년부터 매년 성안길 앞, 오창 호수공원에서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하였으며, 2022년에는 학생수련원 제천분원에서도 교직원 힐링연수에 초청 공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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