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학교는 끌고, 준비학교는 밀고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7일(목),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가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고교학점제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도내 고등학교 84교(일반고, 특수목적고, 특성화고)에서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을 담당하는 교사 136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올해 추진 성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2024년 학교 지원 계획에 대해 안내를 하여 학교 현장에서 정책의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내년 교육과정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또한,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와 공동교육과정으로 해당 분야를 나누어 담당자들 간의 밀도 있는 의견 공유로 진행되었으며,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연구학교의 운영 사례 나눔을 통해 학교가 준비해야 할 사항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날 연구학교 사례 발표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 운영(충주여고 교사 임성규) ▲입학 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진로 및 학업 설계 지도(진천고 교사 김성환) ▲협력과 소통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문화(충북고 교사 김선미) ▲미래형 도서관을 활용한 공강 시간 활용 프로그램 운영(청원고 교사 이종택) 등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력에 대해 공감하면서 학교 여건에 맞는 2024년도 고교학점제 도입 준비를 고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거점학교 운영 사례(청석고 교사 조은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수업 사례(청주고 윤슬기, 충북반도체고 김민우) 등의 공동교육과정 사례 발표에 이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동교육과정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이후 공동교육과정 운영 현안 논의를 위한 분임 활동을 통해 공동교육과정 운영 개선 사항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향후 공동교육과정 운영 매뉴얼을 정비해 학생이 선택한 과목을 충실히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원숙 중등교육과장은 “2025년 전면 적용에 맞춰 학교 여건에 맞게 고교학점제 도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개소, 온라인학교 개교 등 체계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학교가 체감하는 고교학점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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