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사랑상품권 총 323억 원 규모 활용도 높여~,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확대로 경영 자금 저리 이용, 공공 배달앱 ‘먹깨비’ 할인 쿠폰 지급 등 소비촉진

진천군은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비 순환을 위해 올 한해 다양한 시책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지역 소비 순환을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기 위해 진천사랑상품권의 활용도를 높였다.

군은 지난 2002년 지류 상품권을 처음으로 발행한 이후 모바일·카드를 차례로 도입해 현재까지 총 3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고물가, 고금리 등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정부 지원 예산이 현저히 축소된 상황이었지만 지역 상권 보호와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해 발행액 348억 원에 육박하는 총 323억 원 규모의 지역 상품권 사용을 유도했다.

할인율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10%를 유지하고 명절, 가정의 달 등 특별판매 기간에는 구매 한도를 높여 지역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올해 10월 말 기준 상품권 사용 규모는 △카드형 상품권(진천사랑카드) 발급자 수 1만 9천918명, 충전액 132억 원 △모바일 발급자 수 1만 3천929명, 충전액 117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역 상품권 취급 가맹점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추진한 결과 가맹점 수는 지난해 8천728개소에서 125개소가 늘었다.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도 강화했다.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확대 방안으로 대출이자 지원을 기존 2%에서 3%로 변경(23년 7월부터 시행)했으며 이에 대한 예산을 8천만 원 증액해 총 2억 원을 지원했다.

2022년 1,033개 업체, 2023년 1,209개 업소에 경영 자금을 저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진천군-IBK기업은행 간 업무협약에 따라 정책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의 대출이자 지원을 위해 특별자금 3천만 원을 소상공인 지원 사각지대에 사용했다.

소규모 점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쏠쏠한 지원도 눈에 띈다.

업소당 기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한도를 높여 관내 35개 업체의 화장실 공사 등 낡은 시설 환경 개선에 활용했다.

올해 추진한 신규 시책사업으로는 연매출 8천만 원 미만 업소 222개소에 대해 50만 원 한도로 상가 임차료를 지원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먹깨비 앱 홍보자료
먹깨비 앱 홍보자료

작년에 이어 추진한 충청북도 공공 배달앱 ‘먹깨비’ 할인 쿠폰 지급 역시 9천 명의 주민에게 지원하면서 이용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배달 업소에는 매출 증가 효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분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2024년은 세수 감소 등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실효성이 높은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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