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에 이웃 나눔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문백면 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김태열, 부녀회장 김영선)는 19일 문백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매년 꾸준한 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문백면 새마을남녀협의회 회원 64명은 기부뿐만 아니라 지역 환경정화 활동, 김장 나눔 행사 등 지역의 궂은일에 앞장서며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김태열, 김영선 회장은 “우리의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했다”며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더 행복한 문백면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문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규태, 민간위원장 정문숙)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이불 나눔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평소 경제적 어려움과 더불어 두꺼운 겨울 이불 세탁이 쉽지 않아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현실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따뜻하고 깨끗한 새 이불을 전달해 몸과 마음에 온정을 더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330만 원 상당의 겨울 이불을 마련해 면내 취약계층 31가구를 일일이 방문 전달하며, 대상자에게 다른 불편함과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안부도 함께 살폈다.

포근한 새 이불을 받은 대상자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난방비가 많이 올라 걱정했는데 따뜻한 선물을 받게 돼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민간위원장은 “혹한에 춥고 어려운 이웃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마음의 위안을 받으면서 지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협의체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면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마을별 복지 사각지대와 저소득 가구 지원 확인·발굴, 기부문화와 나눔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 우리 마을버스 정류장 청소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일 생거진천카네이션클럽(회장 이용희)에서도 연말을 맞아 외롭게 홀로 지내시는 1천800여 명의 홀로 어르신들을 위한 흰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후원된 흰떡은 진천군 노인복지관과 생거진천 노인복지센터 노인 맞춤 돌봄사업 담당 생활지원사들이 서비스 대상인 독거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한편 생거진천카네이션클럽은 매년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여름철 삼계탕과 이불 세탁 사업, 명절 선물 전달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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