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단지 추진단 구성 킥오프(Kick-off) 회의, 총력 대응 결의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위치도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위치도

충청북도는 28일 오송 CV센터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시행에 따른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관계기관 TF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 OK-MPS Validation센터 등 15명의 특화단지 추진단으로 구성된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세부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충북 바이오산업 환경 및 여건분석,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필요성, 지정 요건 검토 등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세부 추진사항에 대하여 폭넓은 토론과 의견을 교환하였다.

특히, 대표적 미래성장 동력인 바이오 산업을 충북이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오송바이오클러스터가 국내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확고한 자리매김 및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중요하기에 지역 주요 산‧학‧연‧병이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집결시키고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특화단지 유치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충북도에서는 지난 7월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대응을 위하여 첨단재생의료 선도기업 및 전문가 등과 회의를 개최 등을 통하여 첨단재생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하였다.

또한 첨단바이오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 위해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동반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투자 확대와 육성에 정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충북도의 강점으로는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등 제품생산을 위한 R&D부터 제품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 보유가 언급된다.

오송첨복단지에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대 약대, 청주대 등 충북 내 주요 바이오 학과가 자리하고 있고, LG화학, HK이노엔, 메디톡스, 툴젠 등 260여 개의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입주해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 인체자원중앙은행, 줄기세포연구소 등 핵심 바이오 지원 센터들이 밀집해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지난 9월 개소한 국내 최고 수준의 핵심 인프라 시설인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가 본격 운영되어 임상시험 관련 서비스 기능이 추가되어 바이오 연구 개발부터 임상시험, 사업화까지 전주기 맞춤지원 체계를 완성하게 되었다. 향후 K-바이오 스퀘어 조성, 국내 유일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과 AI‧바이오 영재고 설립 등이 계획돼 있고, 오창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으로 첨단바이오 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거버넌스를 구성해 전후방 산업의 집적화와 밸류체인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충북도 한충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여러 지자체에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북 오송은 특화단지 지정의 최적지로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유치활동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여부, 지역별 산업 생태계 성숙도, 기반시설·전문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상반기 안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며, 특화단지에는 입지 확보,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 인허가 신속 처리, 기술·인력·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가 마련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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