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특별법 제정, 충북의 새 이름‘중심에 서다’선정 등

충청북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2023년 충북도정을 빛낸 10대 성과’를 선정했다.

먼저 도는 1896년 충청북도가 생긴 이래 가장 의미 있는 최고의 성과로「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을 손꼽았다. 바다가 없고, 백두대간과 대청호 등 중첩된 규제 등으로 그간 충청북도가 받아온 차별과 소외를 극복하는데 164만 충북도민과 민관정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이뤄냈다는 데 큰 의미를 두었다.

두번째, 민선8기 들어, 충북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중심의 서다’라는 새 이름을 선정하고,‘대한민국의 중심 충북’브랜드를 선포한 것이다.

충북의 새이름‘중심에 서다’는 지리적 위치, 사회 전 분야, 국내외 위상 등 모든곳․모든것의 중심이 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중(中)과 심(心)이 합쳐저 충(忠)북을 이룬다는 충북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겠다는 충북의 비전과 혁신․성장․역사․문화․산업․교통 등 모든 분야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충북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셋째,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의 정부계획 반영,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 미래 100년 첨단산업 허브 육성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K-바이오 스퀘어는 오송을 산․학․연․병이 집적화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것으로 2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정부에서도 K-바이오 스퀘어 본격 추진을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24년 5억원)를 반영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로 충북 오송이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향후, 충청북도는 오송을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유사한 규제 프리 글로벌 혁신 특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지정 등으로 충북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는 농업진흥지역해제라는 난관이 있었으나, 전국 최초로 통합조정회의가 개최되고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어 충북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K-바이오스퀘어 조성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넷째, 도정사상 최대규모인 정부예산 8조 8,296억원 확보로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 등 핵심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충북의 정부예산은 지난해 8조원을 최초로 돌파한 이후 순조롭게 2년 연속 8조원대를 확보함으로써 9조원 시대 진입 기틀을 마련했다.

다섯째, 최단기간 최대실적 투자유치 달성과, 충북경제(GRDP) 100조원 시대 발판을 마련하였다.

민선8기 투자유치 목표 60조원 중 38조 5,005억원을 취임 1년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조기에 달성하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충북도는 2023년 투자유치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우수시관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실질경제성장률(6.4%)은 전국 2위로 전국평균 4.2% 대비 2.2%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세종시를 제외하면 전국 1위의 성적이다. 충북의 GRDP는 70.1조원으로 처음으로 울산(69.6조)을 추월하였고, 고용률은 전국 3위로 사상최대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여섯째,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통과가 확정되고, 충북선 고속화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등 충북철도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성과를 이뤘다.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예타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충북선 고속화 기본계획 확정으로 청주공항에서 제천 봉양까지 충북선 철도가 직선화 개량되어 고속운행이 가능해진다. 충북선 고속화가 완성되면 오송역은 명실상부한 국가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충북을 중심으로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실현된다. 충북도내에서도 청주에서 충주까지 20분대, 청주에서 제천 봉양까지 40분대로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아울러, 지난 3월 정부가 오송 철도산업 클러스터 국가산단을 선정하고, 6월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 착공을 시작하는 등 그야말로 충북은 대한민국 교통․물류의 심장,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되는 기반을 확실히 다지게 되었다.

일곱째, 출생아수 증가율 전국 1위 및 도정사상 최다 충북 인구수달성이다.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충북은 ’23년 4월 이후 8개월 연속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충북만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특히, 민선8기 대표공약인 출산육아수당 지급, 전국 최초 임산부 예우조례 제정, 전국 최초 난임부부 난자냉동시술비 지원 등 파격적이고 세심한 출산․돌봄 장려정책 효과와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기업으로 청년층 유입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충북인구는 10월말 기준 164만 2,613명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2019년 164만 72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다 4년 만에 반등했으며, 민선8기 들어 16개월 동안 8천805명이 늘었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충북만의 촘촘한 출산․육아․돌봄 정책들을 발굴 추진함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확대, 정주여건 개선 등 도정 전반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여덟째, 충청권 유일 글로컬대학 30 선정 및 인력육성 체계 구축이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어, 대학별 5년간 국비 1천억원을 지원받는다.

지자체 주도의 RISE사업과 더불어 대학혁신과 충북지역을 아우르는 거점대학으로서 도내 고등교육을 뒷받침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은 학생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KAIST 부설 충북 AI BIO 영재고 설립, 오송 국제학교 설립 등 충북 발전을 견인하는 든든한 지역 핵심인재 육성 기반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홉째, 전국 최초 의료비 후불제 및 영상자서전 등 창의적이고 개혁적인 사업들의 성공추진이다.

충북도는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그간 답습해오던 사고와 관행을 탈피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방식의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혁신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혁신사업으로 의료비 후불제, 디지털 영상자서전,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청남대 숙박 개방, 도청 하늘정원․잔디광장, 산업장려관 문화공간 조성, 당산터널 개방 등이 있다.

또한, 충북의 혁신적인 사업 추진으로 SNS 유튜브 대상, 지역복지사업평가 우수, 규제혁신 추진 광역지자체 1위, 도시농부 지방자치경영대전 대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함으로써 충북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로 세계 속의 중심 충북을 실현할 발판이 마련되었다.

2025년 치러지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유치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충북의 문화, 관광, 산업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문화․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발전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올해 우리는 중부내륙특별법이라는 충북 역사의 한 획을 긋는‘기적’을 만들어냈고, 충북은 수년에서 수십년 걸리는 입법을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이뤄냈다”며. “이는 도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는 더욱 하나로 똘똘 뭉친 충청북도가 되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개혁이 충청북도에서 탄생하고 실현되는‘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도민 여러분께 큰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진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