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직원조회서 ‘질문하는 자세’ 강조, “공무원 뒷받침하며 동반자로서 개혁 이끌 것”

“공무원 여러분들의 커다란 상상력이 충북에서 진행되는 개혁과 혁신의 팔랑개비를 돌리고, 결국 대한민국의 개혁을 선도하리라 확신합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직원조회에서 상상력의 크기를 키워 줄 것과 동반자로서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가 있는데, 저는 ‘나는 묻는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항상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야 하고, 여러분들은 ‘충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의 ‘브랜드는?’, ‘이미지는?’, ‘상징물은?’ 등의 수많은 질문에 딱 떨어지는 대답이 없다”며 “예전에는 ‘바다가 없는 내륙도’라고 했지만 이건 패배적이고, 우리를 제약하는 요소였다. 그래서 다른 시각으로 ‘호수가 있다’, ‘대한민국의 중심’이라고 말하지만, 아직 완성된 우리의 브랜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창조적 상상력의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도 도지사가 끌고 가는 방식이 아닌 받쳐주고 동반자로서 함께 이끌어 갈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축구 경기가 시작되면 감독의 시간이 아니고 선수들의 시간”이라며 “경기장 위의 주장과 선수들이 서로 사인을 주고받으며 작전을 개시해야지 감독이 개입해서 혼선을 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를 뛰는 사람처럼 도정도 현장을 뛰는 사람이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알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며 “도 공무원들이 선수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도지사가 뒷받침 해줄 때 나와 여러분이 동반자로서 개혁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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