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의 “지속적인 혁신, 사람에 대한 투자” 약속 지켜져야, 지속가능한 고용 약속, 정규직 확대 선언하길

SK하이닉스가 오늘 46조원 투자 계획의 대략적인 윤곽을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M14 생산라인 구축에 15조원을 투자하고, 이천과 청주에 2개의 생산라인을 추가해 총 3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4일, 재벌 총수로는 유일하게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직후 46조원 투자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우리는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대기업의 수도권 ‘회귀’가 가시화되고 있고, 하이닉스 역시 이천 본사에만 투자를 집중해온 상황에서, 이번 투자 계획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오늘 최 회장이 선언한 것처럼 “지속적인 혁신과, 사람에 대한 투자” 약속을 지킴으로써 청년 일자리를 늘이고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바란다.

아울러 SK하이닉스 노조의 ‘임금공유제’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지속가능한 고용을 위해 ‘정규직 확대’를 선언함으로써 “국가 대표 기업으로서 국민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오늘 환영사 중)는 메시지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참고로, 하이닉스 노조는 지난 6월, 임금 인상분의 10%를 협력업체 직원 4천명의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에 쓰기로 합의하는 ‘임금공유제’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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