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재유치원을 꿈꾸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영국 수상 처칠이 말했고,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에서‘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라고 하셨다. 역사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되어서야 역사를 처음 배우는데 미국은 유치원 과정에 역사교육이 들어가 있다. 또한 미국 역사교육의 특징은 학생이 쉽게 이해하도록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부터 세계로 범위를 확장한다. 학생이 가본 적 없는 지역이나 세계사부터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사는 자기 지역 역사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넓혀 가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역사의 내용과 사건이 학생과 별개의 사실이 아니라 학생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점에 주목하여 진천지역 신설되는 단설유치원을 원명을 보재유치원으로 교명을 제정할 것을 제안한다. 항일 독립운동가이며 한국 근대 수학교육의 선구자인 보재 이상설 선생의 생가가 신설되는 단설유치원 부지 바로 인근이라는 점이다.


진천지역의 미래인 유치원 원생들부터 충북 진천이 낳은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 독립정신을 가르치고 본 받게 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책무 라고 생각한다.
또한, 130년전 최초의 근대 수학교재인 ‘수리’와 ‘산술신서’를 집필하신 충북 진천이 낳은 위대한 수학자 보재 이상설 선생의 교육적 업적을 이어받아 신설되는 단설유치원의 교육과정에 수학을 특성화하는 유치원을 만들어 줄 것도 제안한다.

충청북도, 진천군, 이상설선생 기념사업회 등 각계 각층에서 보재 이상설선생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진천군은 2013년 보재 이상설 선생 숭모사업의 일환으로 충북 도내 중학생 83명과 중국 연변의 조선족 학생 2명을 초청하여 수학캠프를 운영하였고, 올해는 진천군 관내 고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중국 용정 등 이상설 선생 해외유적지 역사 탐방을 실시한 바 있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많은 기관 단체들이 보재 이상설 기념사업에 적극 동참하길 기대한다.

2017년 보재 이상설 선생이 순국한지‘100주기가 되는 해’ 보재유치원 어린이가
인근 이상설기념관에 꽃을 바치는 모습을 꿈꾸며...
 2015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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