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고양이는 죽고 새끼 고양이만 차도 옆 길바닥에 ‘썰렁’

지난 12일 밤 9시 30분께 진천읍중앙동로(교성리) 모식당 옆 차도 가장자리에 양막에 쌓여진 새끼고양이를 포함 총5마리가 아사직전의 상태로 주민 C모씨와 동료 2명에게 발견되어 급하게 인근 천주교 앞 다솜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한 주민들에 의하면 어미고양이는 근쳐 차길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했다.

다솜동물병원 이영신 원장은 “새끼들이 도착했을 때부터 양막을 벗지못한 두 마리는 저체온증에 겨우 가녀린 숨만으로 지탱하다 손쓸 겨를도 없시 숨을 거두었고, 나머지 세 마리는 체온을 유지시키면서 이물질을 제거하여 위험스러운 고비를 겨우 넘기고 힘겹게 생명을 유지시켰다.”고 말했다.

하루 수유비만 3만 원 정도 소요되어서 최초 발견자 주민들도 선뜻 치료비나 분양의 뜻을 나타내질 못하는 상황에서 이원장이 스스로 치료키로 했고, 다행이 며칠 후 최초 발견자 주민들이 뜻을모아 분양을 했다.

이원장은 “애석하지만 가끔 일어나는 일이라”며, “유기된 동물들에게 사회가 좀더 사랑을 갖고 관심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번 주민들의 애석한 마음의 사랑과 이원장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변인들은 칭송을 아끼지 않았으며, 버려진 유기 동물들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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