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구증가율 전국 2위, 충북혁신도시 덕산면 인구 비약 증가
10일 충청북도 인구통계 및 법무부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인구는 7월말 기준으로 외국인 포함 7만 7,895명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753명이 증가했다.
7월 중 진천군의 주민등록 인구증가율은 0.95%을 기록하며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경북 예천군(1.26%)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충청북도의 주민등록상 총 인구는 183명이 증가했으며, 11개 자치단체 중 진천군(684명)과 증평군(32명)만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전입 인구는 1,448명, 전출 인구는 760명 이었다.
전입인구 중 진천군 관내 이동 인구 306명으로 약 21.1%를 차지했으며, 타 시‧군 및 시‧도 등 관외 전입 인구는 1,142명으로 약 78.9%로 나타났다.
충북혁신도시 조성 지역인 덕산면은 공동주택 본격 입주 전인 2015년 초 인구수가 5000명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1월 1만명을 돌파했고 7월말 현재 순수 내국인 인구수만 1만 3,450명을 기록하며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중 혁신도시 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7,226명으로 덕산면 전체인구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충북혁신도시 진천군 지역에 조성 예정인 공동주택은 총 10,126호로, 주택 조성 및 입주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약 25%인 2,600여 세대가 입주한 상황이다.
2018년에는 4개 단지에 걸친 약 4,000여호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어 향후 더 가파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며, 진천군은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예술 등 주민의 정주여건 확충과 양질의 일자리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군은 충북혁신도시 내 청소년문화의집이 오는 9월 준공 예정에 있어 개관 준비에 한창이며, 향후 건강생활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태양광 허브공원 조성 등을 통해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주여건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에너지 클러스터 구축과 지속적인 우수기업 유치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진천군 일자리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추진회의를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