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필 진천군재향군인회장이 한국체대 김성조 총장을 예방해 '한국체대' 진천군 이전 검토를 건의하고 있다.(사진제공=진천군재향군인회)
충북도의 한국체육대학교 진천 이전 문제가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 재향군인회 김종필 회장이 민간 사회단체차원에서 한국체대 진천군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 김종필 진천군재향군인회장이 한국체대 김성조 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회장은 한국체대 김성조 총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충청북도의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주변에 건립구상 중인 스포츠 테마타운과 관련해 한국체대 이전 또는 캠퍼스 설립 등의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진천선수촌에는 한국체대를 비롯해 59개 대학 소속 229명이 국가대표 훈련을 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국가대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수업을 승인했다

이동수업은 국가대표 선수 등 대학 통학이 쉽지 않은 특정직군 학습자의 학업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교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수업하는 제도다. 대학 학사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학 학사제도 개선방안’의 하나로 도입됐다. 이번 이동수업 제도 도입으로 한국체육대학교와 다른 대학에 다니는 현 국가대표 대학생 229명이 혜택을 받는다.

김종필 진천재향군인회장은 면담자리에서 “국가대표 대학생들의 이동수업은 우선 대처 방법이긴 하나 한계가 있다”며 “현 국가대표 학생들의 경기력 저하 없이 학업을 차질없이 병행할 수 있도록 한국체대의 진천선수촌 일원으로 이전 및 캠퍼스 설립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체대 김성조 총장은 “이전문제 관련 교수들과 학생들의 의견도 중요하다.”며 “국가대표 학생이 아닌 학업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의 교육 등으로 인해 어려운 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 “이전이 아닌 캠퍼스 설립은 현재 교육부의 학생정원 동결과 감축 등의 제한이 있고 시설설립에 따른 운영관련 정부와 교과부가 함께 고민해야 가능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함께 동석한 제주국제대학교 스포츠학부 조성빈 특임교수는 “한체대 학생들뿐 아니라 타 대학의 국가대표 학생들도 안정되고 정형화된 대학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한국체대가 그 기점에서 충청북도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김종필 진천재향군인회장은 김성조 총장에게 대안과 방법을 찾아 함께 노력해줄 것을 재차 정중히 부탁 했으며 이 둘의 각별한 관계는 김 총장이 경북 구미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기전 청년기에 구미청년회의소(JC) 회장을 역임, 김 회장 또한 진천JC 회장과 한국청년회의소(JC) 사무총장을 역임한 사연으로 인해 특별한 인연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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