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우선협상대상지 선정, 충청권 산업단지 시너지 효과 창출 등 산업혁신벨트 구축 기대

▲ 8일,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충북 청주시 오창읍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충북 오창이 마침내 1조원규모의 대형국가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품에 안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오후 발표평가 1,2순위 현장방문을 마친 후 8일,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지로 충북오창을 전격 발표하였다.


이로서 3.27일 공모이래 한달여간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대형국책사업은 충북 오창으로 최종 낙점되었다. 모든부분에서 가장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하고 준비해 왔지만, 전남 나주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끝까지 안심 할 수 없었던 충북은 이로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6일 발표평가에서 꼼꼼히 준비해왔던 사업계획을 설득력있게 브리핑 했다고 판단한 충북은 7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단부지 현장방문에서도 성심을 다하여 평가현장을 준비하였고, 부지입지의 타당성과 조기 조성계획 대한 확신을 평가위원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쾌거는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이은 10여년만에 충북이 가져온 대형국책사업으로 비약적인 양적성장을 해온 충북경제에 질적성장을 한층 더해줘 대한민국의 미래신산업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난 2월 19일 개최된 방사광가속기 전국 주요활용 연구기관 업무협약식.
2008년의 좌절이래 우리충북은 선제적으로 그리고 전략적으로 준비해 왔다. 타시도에 앞서 방사광가속기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에 사업건의를 하였고 타당성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국회토론회와 지역토론회를 통해 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기업조사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니즈를 파악하였고, 사업후보지도 신중하게 일찌감치 확정하였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정부의 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방침에 따라 충북의 사업추진은 급물살을 탔고 활용예정자들과 MOU를 진행하는 등 한템포 빠르게 면밀히 준비해왔다.

▲ 충북유치를 위한 180만여 명의 충청권 주민 서명 모습.
지역적 약세에도 충청권 4개지자체의 한마음으로의 공조, 충청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지지, 그리고 밤샘을 아끼지 않은 공무원의 열정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큰 성과를 이루어 냈다. 특히 코로나119로 인해 어려운 여건속에서 뒤늦게 시작한 온라인․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불과 보름남짓된 기간에 150만 명이 참여하였고, 충청도민의 염원은 이번 유치에 있어 무엇보다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

▲ 지난 5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충북지역 8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해 장선배 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부지사 등이 정책간담회을 갖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와 코로나 - 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의하고 있다.(사진 아래)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으로 충북도는 주력산업인 바이오, 태양광, 반도체, 이차전지 등이 더욱 성장하고, 특히 오창지역은 기존 산업기반에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따른 연구시설, 기업들이 들어서고 도시인프라가 확대되어 과학자가 체류하고 교류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방사광가속기는 과학연구계 및 산업계의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으로 이천∼평택∼천안∼오창‧오송∼대전 등을 잇는 신산업혁신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방사광가속기는 태양보다 100경 배 밝은 빛으로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순간을 잡아내 물질의 기본 입자를 관찰 할 수 있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이라 할 수 있다. 신물질의 합금, 고효율 태양전지 재료연구 및 코로나 - 19, 신종플루, 사스 등과 같은 전염병을 치료 할 수 있는 신약개발, 마이크로 의학용 로봇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초과학 분야 연구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충북오송~대전대덕을 연결하는 바이오벨트를 완성하고, 충북청주~충남천안~충남아산을 연결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의 부상과 충북청주~세종~충남아산을 연결하는 미래자동차 소재·부품 산업 기반 강화 등 충청권 핵심산업을 연계 미래성장벨트 구축하여 충청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가속기 연구성과가 전국으로 골고루 확산하여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과학기술 균형발전을 통해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에 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충청 100년을 밝히게 될 ‘미래성장의 빛’을 선물받은 충북은 사업유치계획서에 담긴 전략과 과제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조례를 제정 할 예정이며, 조속히 부지를 조성하여 세계수준의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차분히 단계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경쟁이 치열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과 확신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유관기관, 충청권지자체, 모든 충청도민께 감사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 확정,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이 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가 충북 오창으로 결정된 데 대해 이명철 부지선정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방사광가속기 조기 구축의 용단을 내려주신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충북 입지를 위해 180만여 명의 서명에 앞장서 주시는 등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허태정 대전시장님 ․ 이춘희 세종시장님 ․ 양승조 충남지사님을 비롯한 560만 충청도민 ․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충북도와 선의의 경쟁관계였지만 아쉽게도 탈락한 전남도 ․ 강원도 ․ 경북도의 도민 여러분께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많은 지도와 힘을 보태주신 변재일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지역국회의원님, 장선배 도의장님, 한범덕 청주시장님과 하재성 시의장님, 도내 시장・군수님, 서정진 방사광가속기 충청권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님,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회장님, 유철웅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님 등 도내 경제계・시민사회단체・학계・체육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 충청북도는 2008년 방사광가속기 유치 실패 이후 지난 12년간 많은 준비를 해왔고 역량을 키워 온 「준비된 재수생」입니다.

앞으로 충청북도는 오창 방사광가속기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광가속기로 그 위상을 높이는 데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오창 방사광가속기의 연구성과가 전국에 골고루 확산되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오창 방사광가속기가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초과학 육성은 물론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보고(寶庫)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충북 오창으로 유치되는 데 힘을 보태주신 존경하는 이명철 부지선정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 충청권 56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실무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신 도 ․ 시군 공무원 모두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5. 8.

                                                                                  충청북도지사 이 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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