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보고회 및 전시부스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 방역수칙 준수 등 운영진만 참석

▲ (자료제공/진천교육지원청)

진천행복교육지구가 마련한 성과 나눔 한마당‘생거진천 온'이 지난 17일 진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에서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비롯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관중없이 운영진만 참석한 형태로 열렸다.

이날 행사 진행상황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중계하여 성과보고회를 비롯한 전시부스도 온라인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및 홍보 부스는 24일까지 운영된다.

올해 성과 나눔 한마당은 코로나19로 인해 행복교육지구의 정상 운영이 어려웠던 시기를 딛고 열린 것이기에 더욱 뜻깊었다.
특히 위기의 순간마다 적극적으로 나서 아이들을 품고 돌봄의 공백을 메우는 마을교육활동가들의 숨은 노고와 혁신적이고 내실있는 수업 디자인으로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는 현장성 있는 교사의 협업으로 성과 나눔 한마당을 창의적이고 알차게 꾸밀 수 있었다.

성과 나눔 한마당을 개최한 행복교육센터는 교육청 본관 옆 부지에 올해 말 신축이전을 완료하였다.

1층에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진천의 문화·예술 마을학교를 운영했던 진천공예마을과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미술교육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어오고 있는 아트클러스터의 작품이 전시됐다.

2층에는 교육공동체사업으로 마을학교를 운영했던 민간공모단체 20개 팀의 전시부스가 운영되었고, 교육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한 교사·학생·학부모의 동아리 전시부스는 3층에 함께 마련됐다.

전시부스가 운영됨과 동시에 행복교육센터 시청각실에서는 진천행복교육지구 민간공모사업 단체들이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앞으로 진천행복교육지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성과 보고의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사례발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던 마을돌봄 단체 중‘늘품꿈터’와 우리 마을의 역사·문화를 발굴하고 마을재생사업을 함께 하는 청소년프로젝트 ‘우리마을 톡톡’이 담당하였다.

‘늘품꿈터’는 진천읍 장관부영아파트 작은도서관에서 마을 아이들을 대상으로 상시돌봄을 운영하여 마을과 상생하는 행복교육을 실현한 마을학교이다.

올 한 해 진천행복교육지구에서는‘늘품꿈터’외에도 이월면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청소년쉼터‘느티나무’, 덕산읍 주민자치공간인 구말문화센터를 활용한 ‘옆주머니’, 광혜원중학교 내 행복교육지구 거점 공간을 활용한 ‘너나들이’등 상시돌봄 4개소를 운영하였다.

이 마을돌봄은 올해 처음 실시한 것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정상 등교가 어려운 시기와 맞물려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마을 톡톡’은 올해로 3기를 맞이하는 진천행복교육지구의 대표격 마을학교이다.
우리고장 진천의 마을들 중 한 곳을 선정하여 지역주민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마을의 유래와 전설을 배우고 그를 바탕으로 연극 제작, 벽화 작업을 비롯한 마을환경재생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청소년프로젝트이다.

행복교육2.0을 맞이하여 진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생거진천 온’의 네 가지 의미를 모두 담은 집약체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생거진천 온’은 행복교육 진천이 지향하는 교육가치를 브랜드화하여 구현한 이름이다. ‘온’은‘온 마을이 학교’라는 행복교육지구의 구호와 부합하는 모두·전부의 의미 외에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을 육성한다는 따뜻함(溫)의 뜻과 지속의 행복교육공동체를 의미하는 On,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한 자주적인 청소년 Own까지 모두 네 가지의 의미를 지닌다.

진천교육지원청은 마을을 넘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였다며 진천행복교육의 저력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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