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창 행안부 차관 내정...충북도 '환영' 분위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새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기획조정실장(57)을 임명했다.
도청 직원들은 고 차관의 발탁을 기대했지만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초 후보군으로 언급됐으나 '깜짝 발탁'까지 갈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왔던 만큼 도 직원들은 반색했다.
고 차관의 임명에 대해선 무엇보다 지역 사정에 정통한 관료가 임명된 만큼 지역현안 사업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 차관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학 석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석사, 경희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직에는 행정고시 33회(1989년)로 1990년 입문했다.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정책국장, 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도 행정부지사는 2016년 6월 부임한 뒤 2년 1개월 재임했다.
당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집중호우, 제천 화재참사 등 대형 사고를 무난히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와대는 "고 차관은 지역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주민 중심 자치분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균형 뉴딜, 정부혁신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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