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인구편차 심각 … 진천군 의원 1인당 주민수 1만2131명

▲ 김성우 의장을 비롯한 진천군의회 의원들이 17일 충청북도와 충청북도의회를 방문, 진천군의회 의원 정수 확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진천군의회 김성우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7일 충청북도와 충청북도의회를 방문, 진천군의회 의원 정수 확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진천군의회 김성우 의장과 박양규·유후재 의원은 이 날 오후 충청북도 오세동 행정국장과 충청북도의회 박문희 의장을 차례로 만나 진천군의회 의원의 정수 확대를 촉구하는 성명서와 함께 진천군의회의 입장을 전달하였다.

이 날 자리에는 충청북도의회 임영은 의원과 이수완 의원이 함께해 의원 1명당 주민수가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진천군의회의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진천군은 86개월 째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2021년 9월 말 기준 84,917명을 기록, 의원 1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는 전국 82개 군 단위 기초의회 중 5위에 해당하는 수치인 12,131명에 달한다.

▲ 도대 시,군별 기초의원 정수 현항

진천군의회의 의원 정수 확대의 필요성은 꾸준한 지역성장과 충북도의 인구증가를 견인하며 7년3개월 째 지속적인 인구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진천군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지난 10월 28일 송기섭 진천군수의 기자회견에 이어, 11월 1일 진천군의회의 성명서 발표를 통하여 현행 의원 정수 배분기준이 주민 투표가치의 평등 실현을 훼손하고 진천군 지역발전의 위상과 인구 규모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진천군의회 의원 정수를 현실화하여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 진천군의회는 지난 11월 1일, 인구 등 지역 현실에 맞는 기초의원 정수 확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성우 의장은 성명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자치분권의 강화와 의회의 역할 확대에 따라 인구를 우선 고려한 합리적인 기초의원 정수 현실화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진천군민의 투표가치의 평등 실현을 위하여 ‘충청북도 시·군의회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의 운영기준을 인구비례 원칙에 부합하도록 조정하여 진천군의회 의원 정수를 증원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하였다.

한편, 진천군의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위한 군의회의 의견을 이번 주 중으로 충청북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출하며 진천군의회 의원 정수 확대 촉구를 위한 행보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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