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서 7대 도정 방향 제시…출생 증가율 10%, 관광객 5000만 달성 등

“출생 증가율을 10%까지 끌어올리고, 충북 관광 50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펼치겠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송참사 이후 도정에 여러 난관과 혼란을 초래할 조건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도정에 더욱 집중하는 제세가 필요하다”며 과감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충북은 민선 8기 1년 동안 많은 일을 했고, 많은 성과도 거뒀지만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냉정한 성찰이 필요하다”며 “2년차를 맞는 지금 흔들림 없이 도정을 심화시키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구현되기는 어려운 목표일 수도 있지만 비전을 세우고 도정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김 지사가 세운 7대 도정 방향은 ▲출생증가율 10% 달성 ▲충북 관광객 5000만명 유치 ▲외국인 근로유학생 1만명 유치 ▲규제완화를 통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체화 ▲충북농업의 세계화 ▲청주국제공항 민항 활주로 확보 ▲충북안전 2030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김 지사는 “출생률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며 “과감한 인구・출산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시행하는 도시농부, 도시근로자와 연계한 근로유학생 유치는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기 어려운 정책”이라며 “소멸하는 대학을 살리고, 일손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농촌을 연결하는 근로유학생 유치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국제공항 활주로와 관련해서는 “슬롯을 확대하고 활주로를 늘리는 문제에서 벗어나 우리 활주로를 가져야 하고, 화물기가 뜨고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계속하면서 심화시켜 나가겠다”며 “도민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그동안의 일을 정비하면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정으로 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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