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뜨거운 유치 경쟁 속, 입지여건 탁월한 진천군 선택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가 충북 진천군에 신설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평택~제천, 중부내륙, 청주~상주, 당진~영덕고속도로 등 충북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관할하는 충북본부를 신설하기로 하고, 진천군 상신리 진천 나들목 인근의 5만㎡ 부지를 최종 입지로 확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7월부터 충북혁신도시 내 임시사무실을 사용한 뒤 오는 2019년 12월까지 신사옥을 완공해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 충북본부의 표준정원은 108명으로 전해졌으며, 본격 출범 후엔 130~150명의 직원들이 상주·근무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본부가 관할하는 지사는 충주, 엄정, 제천, 진천, 보은, 상주로, 관리노선만 464.35㎞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중부내륙선 150.83㎞, 중부선 76.5㎞, 청주상주선 79.42㎞, 평택제천선 91.02㎞, 중앙선 66.58㎞다.

도로공사는 그동안 충북에 지역본부를 두지않고 대전·충청본부에서 총괄 관리해 왔으나 서비스 영역이 방대해 충북본부 신설을 결정했고 입지로 진천군을 최종 선정한 것이다.

앞서 충주시와 청주시, 음성군 등도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여왔다.

(기자회견문 전문 )

존경하는 8만 군민 여러분!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싱그러운 봄으로 바뀌며 우리군에도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금년 들어 국가 공모사업으로 스토리창작클러스터(220억)와 태양광모듈 연구지원센터(190억)를 유치하고 한화큐셀코리아(주), GS파워(주), 서울향료 등과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좋은 소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입지 대상지로 청주, 충주, 음성, 제천 등 지자체의 뜨거운 유치경쟁 속에 접근성, 정주여건, 유치 의지 등이 합쳐져

진천군이 최종 확정되었다는 낭보를 알려드립니다.

 

겨우내 AI, 구제역 방역, 미군훈련장 설치 반대로 마음이 고단한 군민 여러분께 오늘 힘이 되는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군수로써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평택~제천, 중부내륙, 청원~상주, 당진~영덕고속도로 등 충북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의 연이은 개통으로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현재 대전․충청본부에서 이들 고속도로를 모두 관리하기에는 어려운 문제가 있어 지난 1월부터 충북본부준비단 T/F팀을 구성하여 기존 대전충청본부와 강원본부의 일부 구간들을 관리할 충북본부 신설을 확정하고 청주, 진천, 음성, 충주를 입지후보지로 올려놓고 검토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군에서는 지난 1월 충북본부 유치전담 T/F를 꾸려 입지대상지를 사전 조사하고 저와 T/F팀이 직접 토지주들을 만나 사업취지에 대한 설명과 토지매각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었으며 경북 김천에 있는 본사를 수차례 방문하여 진천이 고속도로 관리와 직원 정주여건에서 최적의 입지임을 설득하는 등 충북본부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 했습니다.

 

경대수 국회의원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도로공사 등 중앙부처의 탄탄한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진천군은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서 수도권-강원-대전․충청본부의 중앙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 고속도로 관리의 중심축 역할과 함께 원활한 인력과 장비 투입 등 효율적인 고속도로 관리에 최적지입니다.

 

또한, 혁신도시와 도시개발 등으로 임직원이 정착할 수 있는 최상의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충북본부 신설을 위한 신속한 행정지원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아 도 단위 관할기관이 최초로 진천군에 입지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연 1천억원 정도의 예산과 상주인원 100여명이 근무하게 되며, 도내 엄정, 충주, 제천, 진천, 보은, 상주지사 등 6개 지사를 관할하고 중부내륙, 평택~제천, 중앙, 청원~상주, 중부고속도로 등 5개 노선 464km의 구간을 관리할 예정으로 각종 재난이나 천재지변이 발생했을 때 더욱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북본부는 올해 7월부터 임시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며, 2019년 말까지 사옥을 신축하여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최근 2년간 우리 군의 인구는 약 5,000명이 증가해 도내 인구증가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 전략적 기업 유치, 공동주택 공급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할 충북본부 유치는 인구 15만 명품도시 생거진천 건설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지방세수(2019년 12억원, 2020년부터는 매년 2억원) 증가는 물론 매년 1천억원 정도의 예산집행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는 발로 뛰고 항상 군민과 함께하는 자세로 군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기세로 흔들림 없이 명품도시 생거진천 건설에 매진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30일

진천군수 송 기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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