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식 농다리축제 추진위원장, 22일 기자회견 발표

'2017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장주식 농다리축제 추진위원장(진천문화원장 사진 중앙)은 22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6일 개막되는 17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8만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천년 역사를 지닌 농다리는 조상이 물려준 자랑스런 문화유산으로 소중하게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농다리가 놓여있는 미호천과 미르숲, 초평호 일원은 임꺽정 전설이 구전으로 내려오고 용고개, 용코, 승룡산, 용오름길 등 용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는 성서로운 기운이 깃든 곳”이라며 “농다리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농다리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소원 성취 천년 농다리'를 주제로 열리는 2017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농다리의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참여와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농다리 고유제와 개막식, 농다리 전국사진촬영대회, 농다리 전국가요제, 등용문축제, 보재 이상설선생 순국 100주년 퍼포먼스, 천년 소원길, 소원 돌탑쌓기, 스마트폰 활용 사진촬영대회, 농다리를 품은 SNS 공모전, 견지낚시대회, 카누 체험, 메기잡기 체험 등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날에 열리는 3회 등용문축제는 서울 소재 유명대학 재학생 40명이 청주와 진천지역 중고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개별 및 그룹 면담을 통해 공부 비법을 전수한다.

부대 행사로 입시 전문가 특강과 학부모 상담 소원풍선날리기, 소원띠지 걸기, 등용문 걷기대회, 한글사랑 퀴즈대회 등이 열린다.

참가 학생에게는 점심과 기념품, 농산물교환권이 제공된다.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8만 군민 여러분!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우리 진천군의 자랑인 농다리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17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개최됩니다.

저는 오늘 제17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8만 군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농다리를 우리군의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남겨주신 선조들과 농다리를 지키고 보존해주신 주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천군은 최근 몇 년간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유치, LH 행복주택 유치, 태양광재활용센터 유치,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유치 소식 등은 8만여 군민들에겐 크나큰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진천군이 21세기 문화신소재 산업인 이야기 산업을 선점하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소식은 지역사회에서도 커다란 이슈가 될 정도로 지역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 자리를 빌려,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송기섭 진천군수님을 비롯한 진천군 공직자분들에게도 군민들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농다리가 놓여있는 미호천과 미르숲, 초평호 주변은 예로부터 임꺽정의 전설이 구전으로 내려오고 있으며 용고개, 용코, 승룡산, 용오름길 등 용과 관련된 지명을 통해 수많은 용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농다리를 포함, 진천군의 무궁무진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모티브로한 스토리브랜드 개발도 이번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유치를 해 한껏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농다리는 고려시대부터 전해져온 역사적 유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입니다. 작은 낙석으로 다리를 쌓았음에도 장마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을 정도로 과학적인 기술로 축조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다리에 속합니다.

28칸의 교각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올린 그 모습은 하늘에서 보면 세금천 맑은 물과 어우려져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 저녁노을이 질 때 다리에 눈이 쌓인 설경은‘농암모설(籠岩暮雪)’이라 해서 진천의 여덟가지 아름다운 경치를 일컫는 상산팔경 가운데 6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소원 성취! 천년 농다리!’를 주제로 펼쳐지는 제17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농다리가 품고 있는 이처럼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이야기를 소재로, 참여와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예년보다 더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농다리 고유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각종 문화예술 공연 등이 3일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제5회 농다리 전국사진촬영대회 △제12회 농다리 전국가요제 △제3회 등용문축제 △보재 이상설선생 순국 100주년 퍼포먼스 △천년 소원길, 소원 돌탑쌓기 △스마트폰 활용 사진촬영대회 △농다리를 품은 SNS 공모전 △견지낚시대회 △카누체험 △메기잡기체험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축제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제17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소중한 문화자산인 농다리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충청북도와 진천군에서 야심차게 추진 중인 미호천 연계 농다리 주변 유교문화단지조성 개발 사업 계획이 더욱더 탄력을 받아 지역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8만 진천군민 여러분께서도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를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축제추진위원회에서도 남은 준비기간 축제를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자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상으로 기자회견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22일

제17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

장 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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