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현장 점검, 농촌 일손돕기 및 애로사항 수렴

▲ 17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사진 중앙)이 임명된지 하룻만인 17일 충청지역 가뭄 현장 점검과 농촌 일손돕기를 위해 충북 진천군을 방문, 한오현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으로부터 초평저수지를 비롯한 충북도내 가뭄현황과 저수지 저수율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제공=진천군청)
지난달 29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진천군 가뭄대책 점검(관련기사 본보 5월 30일, 경제면 게재)에 이어, 김부겸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이 취임 첫 공식 민생행보의 일정으로 17일 농촌 일손돕기 및 가뭄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충북 진천군을 방문했다.

▲ 17일 오후 충북 진천군을 찾은 김부겸 행자부 장관이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함께 마늘 수확 일손돕기를 위해 마늘밭으로 향하고 있다.
▲ 김부겸 행자부장관(사진 중앙),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 왼쪽), 송기섭 진천군수(사진 오른쪽)가 마늘 수확을 돕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진천읍 강 모씨 농가를 찾아 ‘생산적 일손봉사’*의 일환으로 기업체봉사단과 청소년 등 30여명과 함께 마늘수확 일손 돕기에 참여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지난해 7월부터 충북도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년이나 은퇴자, 저소득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과 농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김 장관에게 이 사업의 성과를 설명한 뒤 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로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 송기섭 진천군수(사진 좌측 두번째)가 안재덕 진천군의회 의장 및 진천군의회 의원들과 함께 김부겸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가뭄현장 긴급용수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진천군의회)
김 장관은 마늘 수확을 마친 뒤 가뭄으로 논 마름 피해가 발생한 진천읍 사석리 석박 마을 급수현장을 찾아 긴급용수 대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가뭄으로 인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방문했다”며 “가뭄에도 따뜻하게 맞아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지역의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적극 발굴해 확산하겠다"면서 "아울러 중앙정부와 자치 단체가 협력해 가뭄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주민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초평저수지에 들른 김 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에게, 한오현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은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적인 둑 높이기와 준설 사업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취임식에서 공공 일자리를 국가 경제 활성화의 ①'마중물'로 언급하기도 했던 김 장관은 이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①마중물: 펌프에서 물이 잘 안 나올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펌프속이나 흡입 배관 속에 위에서 붓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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