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숙원 초평저수지 재탄생 된다

▲ 사토를 운반하기 위해 임시도로 개설 공사를 하고 있는 초평저수지 준설사업
1958년 축조되어 1985년 증·축조된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일대 초평저수지(미호저수지)가 주민 숙원대로 올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준설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지사장 박종국)에서 시행하고 길우건설, 동덕건설, 상당토건에서 시공하는 초평저수지 준설사업은 지난 5월 극심한 가뭄해결(당시 저수율 40%)의 일환으로 6월 23일(저수율 20%) 3개소에 걸처 임시 양수장을 설치하면서 시작되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는 사토장 31개 필지, 55,000m²의 저지대와 전․답을 확보하고 7월 3일 시행계획에 착수했으나 7월 11일과 12일 폭우로 15일 저수율이 66.4%에 이르고 16일과 17일 국지성 폭우로 상류 원남저수지가 넘쳐 만수위 기준 10%의 저수량을 방류해 현재는 저수율이 96%에 달해 초평저수지 준설사업은 수위변동 상황을 고려하여 2017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일정이 불가피하게 연기되었다.

▲ 미호(초평)저수지 준설사업 계획평면도(자료제공=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
이번 준설사업은 2M에 달하는 퇴적된 토사를 제거하고, 당초 담수능력(내용적)을 확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준설 총 사업물량은 76,790m²로 사업비는 총 8억 원이다.

동안 초평저수지가 만수위에 달하면 초평면 용정리와 화산리 양촌·지전·사산·옥영 마을의 160여 농가의 농지가 침수되어 왔으며 갈수기에는 농업용수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격어왔다.
 
2010년 4월 둑 높이기 사업이 백지화된 초평저수지에 대해 준설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 논란이 증폭되어 왔던 가운데 주민들은 늦었지만 금번 준설사업이 결정되고 시행되어 다행이라는 여론이다.

현 초평저수지는 유역면적 13,330ha, 수혜면적 2,450ha(단위저수량 554mm), 제당 높이 19.4m, 길이 174m, 총 저수량 13,872천톤, 유효저수량 13,853천톤으로 댐형식 콘크리트 중력식 농업용 저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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